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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꼭대기. 나뭇가지 끝, 사업의 정상, 그 어느 곳도 자신만 있을 뿐이고, 정상에 서면

          외로워진다. 나는 5개 단체를 비롯해서 수많은 단체의 회장을 지냈다. 그리고 주변

          의 많은 분들이 나에게 정치를 하라고 권유를 했다. 그러나 나는 그 모든 것을 거부

          했다. 그 이유는 정상에 섰을 때의 외로움을 알기 때문이며, 내가 부자가 되고 내가
          남을 이끄는 정치 지도자가 되고자 하는 것보다는, 남이 부자가 되는 것을 돕고, 정

          치 지도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을 돕는 역할을 맡고 싶어서이다. 많은 사람들이 추천

          했지만 나는 끝끝내 정치로 나가지 않았다. 그것은 내 나름대로의 삶의 철학이다. 나

          는 그 어떤 일보다 고아원, 양로원, 장애인들을 도울 때가 가장 행복하다. 내 유일한
          삶 속에서 일시적인 출세보다는, 주님께 인정받는 영원한 길을 택했다. 그래서 훗날

          신학대학교 박사과정을 나오게 됐고 한때는 성경을 49독 하면서 내 손에서 떠나지

          않게 한 적도 있다. 가난하고 헐벗은 자를 도우며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고 싶고, 이
          사회의 그늘진 곳을 밝게 하기 위해 매일같이 노력한다. 나 혼자서 하는 것보다, 많

          은 사람들이 함께 노력하면 좀 더 쉽게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수많은 단체를 구

          성하고 조직하여 봉사활동을 해가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 눈에는 내가 정치나 하고,
          출세나 하려고 무슨 쇼나 하는 사람처럼 보여졌는지... 단, 내가 살아 온 삶의 여정이

          너무나 고단하고, 힘든 사람들을 돕고 싶어서 하는 일을, 워낙 남에게 피해를 주며

          자신의 이득을 취하려는 사람들이 많은 지라 나도 도매금으로 넘어가는 것 같다.


          네 번째로 나는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서 삶을 배운다. 만인이 내 스승이고 나는 내
          삶이 끝나는 날까지 배울 것이다. 사람은 누구에게서나 배울 점이 있다. 잘난 사람은

          잘난 대로 배울 점이 있고, 못난 사람은 못난 대로 배울 점이 있다. 잘났건 못났건 다

          내게 깨우침을 주니, 이들 모두가 내게는 스승인 것이다.

          다섯 번째 습관은 어제와 같은 오늘을 거부하는 것이다. 오늘은 어제보다는 나아야

          한다. 어제 이 시간은 어제일 뿐이고, 오늘 이 시간은 오늘의 시간일 뿐이며, 내일의

          이 시간은 내일일 뿐이다. 어제 없는 오늘이 없고, 오늘 없는 내일이 없다. 생은 늘
          변화해야 하고 어느 한 순간만 성실해서는 안 된다. 태어나서 죽는 순간까지 노력하

          고 변화해야 한다. 그것이 나 자신을 위한 변화인가, 다른 사람을 위한 변화인가가

          중요한데, 성공적인 삶을 살고자 한다면 나 자신을 태워 남을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

          는 삶이 아름답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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