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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는 내가 맨 손으로 꿩을 잡았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 뒤, 다시 꿩을 산으로
날려 돌려보냈다. 그 후 나는 주님께 서언(誓言)했다. 내 남은 생을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살겠노라고, 그리고 그 날 이후 나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다. 돈을 벌고 이익을
챙기기보다는, 헌신과 봉사가 내 삶의 전부가 되기 시작했고, 나는 더욱 더 그 헌신과
봉사를 통해서 기쁨을 맛 볼 수 있었다.
나는 내 눈으로 수많은 기적을 직접 체험했기 때문에, 하느님을 내 구주로 안 믿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다. 하느님께서는 ‘의를 위해서
핍박 받는 자는 복이 있다’고 했다. 나는 그 의가 뭘까 하고 많은 날을 고민하다가
그 뜻을 알았다.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여기서 의란 ‘하느님의 말씀대로 사는
삶’이다. 즉, 소망을 이 땅에 두지 않고 영생에 두는 것이 의며, 성경 말씀에 의하면
‘작은 자에게 한 일이 곧 내게 한 일이라’ 이것이 의며, 여기서 ‘작은 자’라
함은 키나 몸집이 작은 자가 아니고, 가난한 자, 병든 자, 나약한 자, 사업에 실패한
자, 희망이 없고 소망이 없는 자 등등을 말한다.
그리고 많은 것 즉, 성경 말씀대로 살고자 하는 것도 의지만 더 큰 의는 바로 ‘바른
죽음’이다. 죽기까지 충성하는 것이 바로 의인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 사업을
시작할 때 무엇보다 먼저 주님께 기도를 했다. 주님이 지고 계신 인류를 위한
십자가를 나도 지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주님은 인류를 위해서 십자가를 지셨지만,
나는 내가 태어난 대한민국이란 나라만의 십자가라도 지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그래서 지오비인들은 내가 이 사업을 시작할 때 했던 예언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25) 예언은 현실로
예수님을 판 사람은 가롯 유다라는 사실을 여러분은 모두 알 것이다. 나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지금부터 당신들을 위해 돈도 털어주고, 몸도 바치고, 정신력도 바치고
하겠지만, 언젠가 나를 따르는 당신들 중에서 내 목을 조이는 사람이 반드시 나올
것이고, 나는 그들에게 희생될 것이다. 그러나 억울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느님만
알아주면 되니까. 그 때 내가 한 이 말은 지오비 초창기 멤버라면 다 안다. 어차피
남다른 노력을 하고 있다면 남다른 누명 또한 돌아오리라 각오해야 한다. 그러나
역사는 진실을 말해 줄 것이다. 무엇이 정의이고 무엇이 아닌지를.
26) 청년부 전도부장
나는 온 가족이 기독교인이 되고자 하는 것을 접하면서, 더욱 더 용기를 얻어서 열심
히 교회에 나갈 때 일인데, 그 때 이런 일이 있었다.
내가 앰버서더 호텔 뒤에 있는 예수교 장로교인 신광교회를 다닐 때 일이다. 나는 평
생 뭐든지 한 번 결정하면 사력을 다해서 하는 습관이 있다. 서울 중구 묵정동에 있
는 50년 된 교회인데, 내가 열심히 하니까 9개월 만에 전도부장이 됐다. 사실 50년
된 교회에서 불과 9개월 만에 전도 부장이 됐다는 것은, 얼마나 성격이 억척스럽고
불 같은지를 말해주는 것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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