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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17박 18일의 강의내용은 오-예스 카드 시스템 이론의 전반적인 부분과, 사람

          답게 사는 길에 대한 인성교육이 주된 교육 내용으로, 70%는 이론에 30%는 인성교

          육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하루 13시간씩 가르치고, 수업 준비하고, 자료 정리하

          고 하는데 2~3시간 하면, 나는 하루 15시간~16시간을 거의 서서 일했고, 나도 사
          람인데 왜 고통스럽지 않았겠는가. 무척이나 고통스러웠다. 강의가 끝나고 나면 다

          리가 퉁퉁 붓기 일쑤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안 보이려고 무척이나 애썼던 기억

          이 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좋은 사업을, 그 어떤 어려움이 있더

          라도 꼭 성공시키고 싶었다. 마치기 전날 그 동안 교육 받고 느낀 점을 서로 발표해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아, 그랬더니 교육의 성과는 참으로 놀라웠다. 함께 간

          직원들을 제외한 열네명 중에서 한 두 명을 빼고는 모두가 울었다. 발표하는 사람은

          발표하면서 울고, 앉아서 듣는 사람은 들으면서 울었다. 한마디로 울음바다였고 감
          동의 도가니였다. 사람들의 표현은 모두가 제 각각이었지만, 내용은 하나같이 이런

          것이었다. ‘지금까지 자신이 실패한 이유를 몰랐는데, 여기 와서 알게 됐다. 개, 돼

          지처럼 나 혼자만 잘 먹고 잘 살려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교육을 받고 나니, 이 사회
          는 함께 사는 사회라야 하는구나 라는 것을 느꼈다는 것이다.‘나 혼자만 잘 먹고 잘

          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잘 살아야 되는구나 하는 것을 알았고,

          그냥 사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고 느꼈다. 지금까지 내
          가 살아온 길이 너무 부끄럽다. 그리고 자신의 잘못 살아온 것을 반성하고, 앞으로는

          어떻게 어떤 모습과 자세로 살겠다.’ 하는 각오를 다지는 것을 보고 나는 교육의 힘

          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다. 이들이 바로 믿음의 조상과 같은 지오비의 조상이었다.
          우리는 마지막 날까지 학습과 복습을 반복하면서 한국으로 돌아왔고 단 1명도 불평

          불만이 없었다. 물론 교육 중에는 서로 다투기도 해서 좀 힘든 점도 있었지만, 잘 이

          해시켜서 화해시켰다. 그 때 기억에 남는 분들이 이복섭 사장님, 김춘복 사장님, 조

          창현 사장님, 서기석 사장님, 정용옥 목사님, 김은숙 사장님 등등이었다. 우리는 한
          국 땅에 돌아왔고, 참으로 열심히 일했다. 눈에 보이는 것은 없고, 그저 잘 살 수 있

          다는 생각과 이렇게 저렇게 개발해서 이렇게 저렇게 하면 된다는 이론만 가지고 있

          었을 뿐이지, 그 때까지는 가시적으로 개발되어 있는 것은 하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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