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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감사에 관해


          나는 앞으로 인생에 어떤 위기가 와도 감사할 것이다. 뒤늦었지만 난 감사의 의미를
          알았다. 감사란  것은  일반적으로  누군가  나를  만족시켰을  때  하는  게  감사지만,

          이곳에서 내가 배운 것은 그것이 아니었다. 내가 오해 받음을 오히려 감사해야 하고,

          내게  슬픔이  온  것을  감사해야  하고, 내가  고통 받는  것을  감사해야  하고,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도  감사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범사(凡事)에  대한
          감  사  였  다  . 나  는    지  난    한  평  생    교회를  다  녔  는  데    헌금제목은  단  한가지였다.

          감사헌금이다. 나는 일이 잘 되어도 감사, 안 되도 감사 좋은 일이 생겨도 감사, 나쁜

          일이나 억울 한 일이 생겨도 감사했다. 내가 원하는 일이 안되고 억울한 일이 생겼을
          때도  뭔가  하나님의  섭리가  있겠지  하고  생각했다. 그런  생활습관은  평생을

          따라다녔다.  사람들이  세상에  태어나서  감사하며  살다  간다는  것은  축복이다.

          특별하게  감사할  조건이  있어서 감사한  것이  아니다. 즐거워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서 즐거울 수 있다는 것이다. 세상만사 다 마음먹기 달렸다. 감사하고 안하고도

          다  마음먹기에  달렸다. 나를  아는  모든  분들께  부탁했다. 오늘  내가  살아있음에

          감사합니다. 좋은  생각과  나쁜  생각  중에서  우리  매일  같이  하나님이  주신  좋은
          생각을 붙잡고, 살아갑시다. 그 것은 바로 감사입니다. 감사합니다.






          53) 선택에 관해서


          흔히  ‘인생은 B와 D 사이의 C’라고  했다. B, 탄생(Birth)과 D, 죽음(Death)

          사이의 C, 즉  선택(Choice)이라는  뜻이다. 인간은  삶을  통해서  선택하는  방법을

          배운다. ‘응애’ 하고 태어나는 순간부터, 인간은 선택한다. 인간은 딱 두 가지만

          마음대로  선택할  수  없고, 나머지는  모두  자기가  선택한다. 그  두  번이란,  태어날
          때와  죽을  때를  의미한다. 어린아이가  엄마의  젖을  먹건  안  먹건  그것은  그

          어린아이의 선택이고, 이 학교를 택하건 저 학교를 택하건 그건 엄마의 마음이며,

          학교  갈  때  버스를  타고  가든, 기차를  타고  가든, 전화기를  왼손으로  누르건,
          오른손으로 누르건, 본인의 선택이며, 공부를 하건 안 하건 그것은 학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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