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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묘한 사업이면서 사람도 고생한 것만큼의 충분한 대가가 돌아갈 수 있는 사

          업이니 만큼, 나중에 온 사람이 자신과 같이 수익을 많이 가져가더라도 별로 불만이

          없는 것이다. 지오비 사업은 21C 최첨단 사업으로 발돋음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멋

          지고 좋은 사업이 지오비 사업이고, 이 사업이 드디어 수익을 내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니 이 사업을 창안한 나로서는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지오비는 그간 고생고

          생 끝에 만반의 준비를 끝냈고, 드디어 적은 수익이지만 가맹점 수익이 지오비로 들

          어오기 시작했다. 직원들은 충분히 교육되어 있었고, 사업자들은 어렵지만 그런대로

          적게는 몇 천원에서 많게는 일하는 사람이 30여 만원까지 들어가기 시작하는 사람
          의 숫자가 여기저기 생기기 시작했다. 이제 성공은 눈앞에 다가왔다.


          “호사다마라고…”좋은 일에는 마가 낀다고 문제에, 문제에, 문제에 문제가 발생하
          기 시작했다. 이 엄청난 파도를 내가 넘길 수 있을까? 사람들의 편견을 이겨낼 수 있

          을까? 내가 이루고자 했던 유토피아의 세계를 열 수 있을까? 할아버지, 아버지, 어머

          니의 사랑받고 자란 소년이 꿈꿔왔던 그리고 가난하고 헐벗고 굶주린 자를 도와주면

          네가 내게 꿔주는 것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면서 살다가 이뤄냈는데 누가 내
          사상이 ‘하나님 말씀에서 비롯된 것이라 믿어주겠는가?’늪에 발이 점점 빠져들고,

          코 앞까지 왔으며 이제 곧 숨을 못 쉴 것 같은 절박감 속에서 지오비 최후의 날을 지

          켜보고 있다. 내 일생은 한체연, 세체연, 명인클럽, 직총 그리고 지오비를 위해 살아

          그중에서도 내 인생의 전부를 걸다시피하고 가장 중요하게 여기며 살아온 것이 바로
          그 지오비인데, 그 지오비가 지금 나를 천 길 낭떠러지 밑으로 밀어버리는 심정이였

          다. 하나님 말씀대로 살다가 간다는 것이 이렇게 힘든 줄은 몰랐다. 그러나 그 길이

          예수님이 가신 길이이게 나도 따르련다. 사람이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그 사랑 하는
          님이 시키는 것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 내가 사랑하는 님은 바로 예수님이고 나는 그

          분의 길을 따르다가 생을 마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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