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54 - V5_Book_EsseyBiz

리고 해서 60억을 더 지오비(GOB)에다 넣어줬더니, 누군가가 돈 넣은 사람이 있으니까 나갔겠지, 그건 기본적으로
생각해도 될 일인데. 그것도 생각 안 하고 남의 일이니까 쉽게들 생각하는 것 같다. 그냥 다단계가 많으니까 당시에는
이 회사도 무슨 다단계 중 하나겠다 생각을 했는지, 가볍게 보고 서류 잘 맞춰내니까, 잘 맞춰낼 수밖에 없지. 나는 서
류 한 장이 없고 대표 이사가 서류 다 가지고 있고, 총무본부장하고 둘이 짜고 서류를 만드는데 그걸 누가 이기겠는가.

밖에서 나는 영업밖에 한 게 없고, 밖에 있는 사람들은 서류 한 장이 없는데, 법의 제3자는 서류 보고 재판하는 것이므
로 이러다 보니까, 잘못 판단해서 권오석(성)이란 인간은 그때 모든 걸 다 잃었다. 정말 좋은 일 하다가 간다는 생각 하

나로 가난하고 헐벗고 굶주린 자를 도와주면 네가 내가 꿔주는 거라는 그 하나님의 말씀 터 잡아서, 고난이 내게 유익
이라고 그 말씀에 의지해서 어려운 사람을 살려서,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만들고 대한민국이 살기 좋은 나라가 되게끔
만드는 데 내 한평생 바치겠다는 심정으로 일했는데, 그 결과 치고는 너무 잔인하고, 너무 엉터리고, 1,034명이 일해
서 돈이 막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면 그 엄청난 시스템 다 멈춰야 하고, 그 돈으로 절대 못 한
다. 그 돈 가지고 있었으면 지금 그 회사가 땅이 지금 12만 평의 땅이 도대체 얼마나 되었겠나.

성내동 빌딩값이 얼마나 되겠나. 거기에서 올라오는 수익들, 그 시스템에 의해서 지금 막 수익이 막 시작됐던 그 엄청
난 이익을, 자다가도 그냥 벌떡벌떡 일어나고 속이 상해서 그냥 죽을 것 같은 이 숨 막히는 이런 시간을 보내고 있으

면서, 두 번 다시 이제 대중 앞에 나서고 싶지 않았다. 회장님 회장님 하다가 그러다 보니 그 안에서 1만 명 중에서 싫
어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니까, 자기가 배고픈 건 견딜 수 있어도 배 아픈 건 못 생긴다고, 자기가 일 안 해서 내가 안
좋아하는 건 생각 안 하고, 그냥 들고 일어나서 없는 말 거짓말 다 해서 부추겨서 나를 매장했다.

이렇게 되는 마당에 누가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일하고 싶은 마음이 들겠나. 그러나 저는 끝까지 노력했다가 결국은

이 회사가 무너지는 날, 내 모든 걸 다 잃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나는 내 인생도 내가 그 당시에 직능단체 총회장으로
1천만 직능단체를 가지고 있어서 이 회사에다가 회원도 막 늘고 있지만, 가맹점도 내 손에서 막 늘릴 수 있는 거고, 내
가 지시만 하면 되는 거고, 시간이 지나면 점점 커지는 건 시간문제인데, 이것을 방해를 놓고 자기들끼리 먹으려고 나

를 죽여놓을 때, 그 뼈아픈 심정을 뭐로 감당할 수 있겠는가. 감당하기 힘들었다. 그리고 그 시스템도 모든 걸 다 가지
고 가서 다 없어져 버렸고, 이런 상황에서 다시 일할 엄두도 나지 않았고 죽지 못해 살고 있던 중에, 무일푼에서
14,700원밖에 없는 그 와중에 정말 하나님께서 함께하셨다.

사명감이라고 하는 걸 알게 됐다. 내가 뭘 하고 싶은 마음도 의욕도 없어지고, 그러던 중에 ‘그래, 모든 게 진실이 아니

지 않느냐. 지오비(GOB) 사건은 진실이 아니지 않느냐, 이것은 반드시 밝혀야 되겠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제 두 번
다시 대한민국의 권오석(성)이라는 인물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고 그런 사람이 나타날 수 없는 문화가 돼 있을 것이고,
그래서 저는 제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앞으로 100년, 200년 뒤에 있을 사람들을 위해서, 그리고 좋은 일 하겠다는

그런 사람이 나와서 좋은 일을 해 줘야 이 사회가 맑아진다고 하는 정화 차원에서, 나는 지오비(GOB) 사업이 되는 사
업이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혀야 하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당시에 협동조합으로 하려고 했던 그것을 그대로 다시 재현해서 O2O 사업, 멀티 비즈니스 사업, 이것을 그대
로 플랫폼 위에다 구현해서 다시 재출발했다. 그때는 특허를 내놓지 않다 보니까 고생은 내가 다 하고, 그리고 다음

- 2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