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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실적/평가/가치/판매/등기/양수도
고, 이런 것들을 해줄 때 과감하게 젊은이들이 사업가로 도전장을 낼 수 있는데, 사회적으로 규제가 너무 심하고 또
사회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한 번 넘어진 사람이 다시 일어날 수 없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 낸다면, 우리는 모두가 공무원만 하려고
하고, 모두가 안정만 찾으려고 덤비지, 노력하고 도전하는 이런 젊은이를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경제는 언제
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문화, 이런 여건을 조성시켜줘야 합니다. 그래서 주식 회사라는 제도는 참으로 좋은 제도고
요, 유한 책임을 지지 않습니까. 내가 투자한 돈만큼만 책임을 지게 되는 이런 것이 필요하고요. 또 개인과 기업을 분
리해서, 피해를 법인이라든지 개인을 두 개의 인격체로 보면서 진행하는 이 비즈니스는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이럴 때
우리 모두가 이러한 원리와 논리를 잘 이해하고, 잘 이끌어줄 수 있는 이런 지도자를 우리가 뽑아야 합니다. 그래서
그런 지도자가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여건과 환경을 조성해 주는 일을 우리는 절대로 게을리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면서 사회 지도자, 우리는 혼자 사는 사회가 아닙니다. 사람이 서로 의지하고 외로운 사람들끼리 서로 가슴을 맞
대고 의지하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입니다. 그 사회 속에서 우리가 서로 가슴을 나누면서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으
려면, 우리가 사회적으로 서로 봉사하고 희생하는 이러한 자세가 필요하고, 이런 것들을 잘 할 수 있는 지도자를 만들
어 줘야,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음악을 모르는데 어떻게 지휘하겠습니까. 사회라고 하는 것도 또한 다양한 목소리, 다
양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입니다. 이런 다양한 목소리, 다양한 사람들이 사는 이런 문화를 우리가 어떻게 이해하면
서 지휘를 해줄 수 있는, 이런 지휘자를 만들어 내느냐 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사명입니다. 그래서 함께 사는 사회, 더
불어 사는 사회, 서로 돕고 돕는 사회. 이것을 만들겠다고 하는 굳은 신념을 가진 지도자를 우리는 만들어내야 하고,
그 지도자가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우리는 도와줘야 되는 겁니다.
그래서 그런 지도자 연수원이 저는 이 횡성 12만 평의 땅에서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어서 기부한 것이고
요. 문화, 저는 명지대학교 사회교육원 여가레크리에이션과 주임 교수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인의 놀이 문화가
없다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어요. 그래서 저는 8년 동안 대한민국 명인클럽이라는 걸 만들어서, 우리나라의 정치, 경
제, 문화, 사회, 종교에 있는 이런 분들을 모셔다가 밥 한 끼 먹으면서 우리는 한민족이다, 우리 서로 아끼고 사랑하고
서로 위해주면서, 짧은 인생 즐겁게 살다 갑시다, 서로 이웃을 의심하지 말고, 강도가 있어서 우리한테 피해를 주는 사
람도 있지만, 그 한 사람 때문에 문 잠그지 말고, 문 열고 이웃지간 사랑도 나누고 음식도 나누고 가슴도 나누면서, 더
불어서 사는 것이 어떻겠냐 이런 차원에서, 설명도 하면서 이 속에 삶의 질을 추구하는 거 아니겠냐, 얼마나 오래 사
느냐는 것은 중요한 게 아니고 어떻게 살다 가느냐는 질의 문제라고 저는 생각을 했습니다.
삶이라고 하는 것은, 인생은 양의 문제가 아니라 질의 문제다. 예수 그리스도라는 분을 한 번 보시면 그분은 33년밖
에 살다 가지 않으셨어요. 그런데 전 인류가 그분의 삶을 동경하고 그분을 오늘도 배우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
짧게 살다 가셨는데. 바로 그분이 살아간 방식, 어떻게 살다 가셨냐는 겁니다. 그리고 목적이 무엇이냐는 겁니다. 왜
살다 갔냐는 겁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인생이라고 하는 게 삶의 질의 문제가 아니냐, 양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많이
사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고, 얼마나 잘 살다 가느냐, 누구를 위해서? 나를 위해서 사는 삶을 누구도 인정해 주지 않습
니다. 오늘도 수많은 박사들이 전 세계에서 쏟아지지만, 우리가 그 태어났던 박사를 기억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
데 반대로 남을 위해서 살다 가는 사람, 바로 그분이 예수 그리스도 아닐까요. 자기 자신을 버려서 모든 사람을 구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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