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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격 형성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살아온 환경의 영향을 받는데, 나 역시도 예외는 아니다. 평범

          한 일상 생활 속에서 특별한 나를 볼 수 있게 하기 위해 가장 객관적인 시각으로 이
          글을 써 내려간다.






          1) 태 생


          내가 태어난 곳은 충청북도 단양군에 단양팔경과 도담삼봉, 그리고 단양시멘트 공장

          이 있는 곳이었다. 그냥 평범한 도담면사무소가 인근에 자리하고 있고, 그 어느 곳보

          다 조용한 마을인‘쌀미’라는 곳이 있는데, 여기는 나의 어머니와 외할아버지께서
          사시던 곳이었다. 지금 나는 그곳에 가고 싶다. 외할아버지 댁의 큰 대문과 대추나무

          도 보고 싶다. 나는 1957년 11월 29일 자시에 충북 도담에서 태어났고, 경북 풍기

          에서 초, 중, 고등학교를 나왔으며 지금은 서울에서 살고 있다.

          할아버지는 대단한 재력가셨고, 후손으로는 돌아가신 큰아버지와 아버지 두 분을 두

          셨고, 아버지는 권오윤, 권오분, 권오석, 권경순, 권경자, 권오규, 권경희, 그리고 내

          바로 밑에 남동생이 하나 있었는데, 어릴 때 경기를 앓다 죽었다. 만약, 살아 있었다
          면 4남 4녀였을 텐데, 어느 누구도 내 바로 밑의 죽은 동생에 대해서 말해주는 사람

          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 그 당시는 어린이들이 경기를 앓다가 많이들 죽었던 때였다.

          어머니나 형님께 여쭤보고 싶었지만, 괜히 가슴을 아프게 해 드릴까 봐 지금까지 물

          어보지 못했다. 이제는 어머니께 여쭤 봐야겠다. 그것이 사실인지 시간도 많이 지났
          으니 지금은 말해 주시겠지 하고 생각 하며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았는데…






          2) 할아버지


          내 기억 속의 할아버지는 호탕한 성품을 지니셨고, 손자들 가운에서도 특히 나를 제
          일 귀여워 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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