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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이  자기  지위를  이용하여  돈을  받아  챙기다가  망신을

          당한다든지, 이런  것들  모두가  명예의  소중함을  모르기  때문에  하는  어리석은

          행동이다.


          “사람이 죽으면 이름을 남기고 호랑이가 죽으면 가죽을 남긴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인생은 얼마나 오래 살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살다

          갔느냐 하는 질이 더 중요하다.”, “우리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며 살다 겉옷을 달라

          고 하면 속옷까지 벗어주고, 오리를 가자 하면 십리를 같이 가는 심정으로 생을 살
          자.”, “인생은 가져 갈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 알몸으로 왔다가 알몸으로 가는

          것이다.”, “오늘 행복해 져라. 내일 일은 내일에 맡겨라. 오늘은 내 것이지만, 내일

          은 내 것이 아니다.”, “지금 이 시간에 가장 중요한 시간이고, 지금 만나는 사람이
          가장 중요한 사람이다.”


          나는 내 젊은 모든 시간을 누가 뭐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내 삶의 전부를 체육지도자

          단체인 한국체육지도자 총연합회라는 단체에 다 바쳤다. 내가 체육인이었고, 불우한

          체육인으로 평생을 살아왔기에 나 같은 불행한 체육인이 없게 하기 위해 일생을 바
          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젊음에 꽃 같은 나이를 이 단체를 위해서 새벽 6시에 출

          근하고, 밤 10시에 퇴근하며 30년을 보냈다고 보면 된다. 30년 동안 사무실 임대료,

          행사 비용, 직원 봉급과 기타경비 일체를 누구 한 사람 도움 없이 내 돈으로 지원했
          고, 그 결과로 스포츠센터 40여 개를 받았으며 이것을 체육지도자들에게 아무 조건

          없이 독립채산제 돌려주었고, 이곳에 수많은 체육지도자들이 일하고 있으나, 누구

          하나도 내가 한체연을 만들고 피눈물 나는 노력을 쏟아 부었는지 하는 것을 아는 사
          람이 없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일을 위해 내 젊음의 가장 중요한 시기 30년을 바

          친 것이다. 어째 보면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대로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되니 헛되도다

          하는 말과 일치한다. 김수환 추기경이 “남은 세월이 얼마나 된다고…”하는 말과

          일치한다. 그래도 나는 한국체육지도자 총연합회를 사랑한다. 그것이 내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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