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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각 센터들도 체육지도자 단체를 돕도록 만들어 나가야겠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 동안 체육지도자들의 권익 보호와 복리증진을 위해서, 체육지도자들을
계몽하고 교육하는 일을 수 십 차례에 걸쳐 했으며, 관악 스포츠센터, 부천 복사골
스포츠센터, 서인천 스포츠센터를 한체연이 위탁운영을 맡아 운영하게 했고,
밖으로는 체육지도자들이 봉사활동 차원에서 자연보호 캠페인 · 고아원 · 양로원
· 지체부자유자 돕기와, IMF때 서울 25개 구청의 수 천명의 실직자와, 노숙자와,
부랑인들의 건강을 위해 도운 것은 내 인생에서 지울 수 없는 하나의 큰 족적이라
자부한다. 나는 이러한 사업을 진행하는 동안 비로소 지오비 사업의 필요성을
절감(切感)하게 됐다. 가난하고 힘든 사람도 살 수 있는 길을 열어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이 말이다. 나는 노숙자들을 돕기 위해 일부는 개인 사비로, 일부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도움을 받아 서울시의 협조로 25개 구청 마다 널려 있던
노숙자, 부랑인을 도운 것은 오래도록 내 기억 속에 남아있을 것이다. 나는
체육지도자들에게는 축구, 배구, 탁구, 배드민턴 등 수많은 스포츠를 지도자들이
실직자와 부랑인들의 건강을 관리해주는 차원에서 지도하게 해 주고, 나는 현장에서
운동처방이라는 과목으로 수천 명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강의를 했다. 그리고 이것은
그 어떤 일보다 보람이 있었던 일이었다. 그 밖에도 일반인들을 위한 수영 대회를
사단법인 한체연(KSLA)이 매년 개최하여 체육지도자들에게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의지를 갖게 해 주었고, 일반인들에게도 체육지도자들이 주최하는 대회에
참가하여 건강을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한 번 대회를 열
때마다, 약 1,000명 이상의 일반 동호회 선수들이 참가했고, 40~50여 명의
체육지도자들이 봉사했다. 이 역시 참으로 보람이 있었던 일이었다. 그러다 보니
어 느 덧 사 단 법 인 한 국 체 육 지 도 자 연 맹 (KSLA) 이 주 최 하 는 ‘ 마 스 터 즈
수 영 대 회 ’는 일 반 인 들 이 참 여 하 는 이 름 있 는 동 호 인 들 의 사 랑 을 받 는
국내수영대회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이 마스터즈 수영대회가 발전하면 할수록,
체육지도자들에게는 보람을, 일반 동호인들에게는 새롭게 체육지도자를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또 축구대회를 열어서 축구인들의 발전을
기하는 한편, 지도자와 동호인들이 함께 하는 축구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노력했고
수많은 대회도 열거나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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