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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되지도  않는  운동선수들이  차지해야  할  직장마저도,  일반인들이  들어와서

          차지해버리면 운동선수들은 먹고 살 길이 막막한 것이 그 좋은 예다. 예를 하나 들면,

          불교 단체, 기독교 단체들이 체육인들이 먹고 살아야 할 터전을 전문성도 없이 밀고

          들어와서는  높은  자리는  그들이  다  맡아버리고, 낮은  자리는  운동선수 몇  몇
          이들에게 마지 못해 나누어 주어 운동이나 가르치게 하니 무슨 전문성이 있겠으며,

          무엇  하나  제대로  되겠는가? 종교나  특수한  단체들은  스스로의  전문성으로

          돌  아  가  야  지  , 힘  이    있  다  고    해  서    마  구    밀  고    들  어  와    힘  없  는    사  람  들  의    영  역  을

          침  범  한다   면  , 우  리    사  회  는    언제까지나  혼      돈  된    생활의  연     속  일    것  이  다  . 어  디
          종교뿐이겠는가? 행정도  그렇다. 체육인들이  일할  자리  중에서,  좋다고  생각되는

          자리는 대부분 낙하산 인사들로 채워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운동선수들에게 그들

          몫의 일자리를 돌려주거나, 새로 만들어 주어야 하는 일이 시급하다. 그처럼 나는
          당당하게  관악구청장으로부터  사단법인  한체연(KSLA)이  관악  스포츠센터의

          운영관리 계약을 맡을 수 있도록 체육지도자들의 명분을 앞세워 그 권한을 따냈다.

          그  런  가    하  면    부  천    복사골문 화센 터   내        에    있  는    스 포츠   센 터를   사 단법인
          한체연(KSLA)과  부천의  시설관리  공단으로부터  위탁관리  운영도  하게  됐으며,

          서  인  천  에    있  는    스포츠  센  터  도    사  단  법  인    한  체  연  (KSLA)이  위  탁  운  영  을    맡  아

          체육지도자들이 운영하게 했다. 내 사비를 털어가며 사단법인 한체연(KSLA)이란
          명분을  등에  업고  위탁운영을  맡은  곳이지만, 난  단  한  번도  단돈  만  원도 3개의

          스포츠 센터 운영비에서 가져다 쓴 적이 없었다. 그저 체육지도자들에게 돌려줬어야

          할  그들의  권리를  찾아  준  것만으로도  나는  만족했다. 그런데도  안타까운  것은
          스  포  츠    센 터 를   한 체 연 (KSLA) 이          란    명 분 으 로   위 탁 관 리 권 을   따   주          고

          체육지도자들에게  맡겨주면, 서로  사욕을  줄이고  함께  노력해서  체육인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노력해야  할  터인데도  불구하고 누구든지  그  자리에  책임자

          명목으로 앉혀주면, 그저 자기 이익에만 열중했지 단체의 발전을 위해서는 조금도
          신  경   쓰  지    않  는    모  습  을  봐  오  면  서  , 그 동  안    너  무  나    가  슴  이  아  팠  다  . 이  것  이

          한  국  체  육  의   현 주 소 고 ,   운 동 선 수 들 의   현            주  소  란    말 인 가 ? 사      단  법  인

          한체연(KSLA)이란  명분을  정부로부터  얻어내기까지  얼마나  많은  피눈물을

          흘렸는데… 가슴 아픈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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