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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실적/평가/가치/판매/등기/양수도
지오비 회사, 그러한 내용들, 이게 나중에 이런 데서 다 연결이 됐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에 그랬던 것들이, 이 당시에 하나님한테 기도를 한 거죠. 제가 가난하고 헐벗고 굶주린 자를 도와주고,
그것을 믿고 행하면 반석이라고 했는데 제가 행동으로 옮기겠습니다. 이랬던 것들이 그 다음에 지오비 때로 또 연결
된 것 같고요. 또 하나의 일화는 또 집사람이 밖에 나갔다가 딸을 잃어버린 적이 있어요. 시장을 보다 보니까 아이가
어디로 구경을 하러 나갔다가 놓쳤나 봐요. 연락을 받고 테니스 코치를 하다가 나가 봤는데, 아무리 찾아도 아이를 찾
을 수가 없는 거예요.
돈이고 뭐고 다 필요가 없고, 그 아이만 계속 눈에 밟혀서 어쩔 줄을 몰라 하고 집에 들어와서 연락만 기다리고 있는
데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어느 경찰서에서 아이를 보호하고 있다는 거예요. 정말 감사했어요. 그날보다 더 감사했던
날은 제 인생에서 없었어요. 자식이 이렇게 소중하고 이렇게 귀한데, 내가 하나님한테 얼마나 소중한 자식일까 하는
생각을 해 보니까, ‘그래, 내 일생에서 해야 할 일이 이 일이구나.’ 내가 할 일이 길을 잃어버린 탕자를 찾아주는 것, 바
로 이것이어야 되겠다. 그래서 저는 이게 훗날 지오비 회사를 만드는데 일조할 거라는 생각도 못했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까 그거예요.
그래서 그런 저에게 지오비라는 회사를 만들게 한 것은 바로 이런 것들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아이를 잃어버렸다가 찾았을 때 탕자를 찾는 그때 기분, 그리고 또 정말 어려운 분이, 나를 미워했던 분이, 레슨비 비
싸다고 미워했던 분이, 그분이 제가 대학교 기말고사도 포기해 가면서, 그분을 위해서 제가 마지막 갈 길을 염을 해
드리면서 보냈던 이런 것들이, 저로 하여금 이런 일을 하게 했던 것 같아요.
그것이 이제 지오비라는 회사를 만들고, 한체연이라든지, 세체연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가지고 먹거리 사업을 찾고 할
때, 이때 마찬가지로 이런 생각을 하게 됐던 것 같고요. 그래서 저는 지오비를 만들어서 운영할 때도 새벽에 7시에 출
근을 해서 기독교든, 천주교든, 불교든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기도하고 시작하게 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기도하고, 불자는 불경 외고, 각기 자신이 믿는 종교를 따르라는 뜻이었습니다. 그러나 가급적이면
여기는 제가 예수 믿으니까 성경 한 구절씩 보고 기도하고 하셔야 됩니다. 그러다가 이 회사의 오너가 언젠가는 불자
가 오면 그땐 불경 외우고 해야 하는 겁니다 라고 얘기하면서 합리화시켜서 저는 설명을 했습니다.
정말 하루하루가 그렇게 지나가면서 먹거리를 만들려고 노력을 하고 해 왔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이런 사업
을 하게 된 것도 그렇고요. 그 가운데에서 먹거리를 찾는 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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