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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실적/평가/가치/판매/등기/양수도
대한민국직능단체총연합회 총회장 취임식을 2002년 3월 12일 63빌딩에서 갖게 됐다. 이 자리에 여당, 야당 국회의
원들이 약 40여 명이 오고, 290개 단체 회장, 부회장, 간부들이 약 2,500여 명이 모여서 대한민국에 내로라하는 사
람들은 다 모인 것처럼 보였다.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내일을 위해서, 우리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뭉쳐서 단체도
발전하고, 국가도 같이 발전하자고 나는 취임사를 발표했고, 많은 단체장들의 적극적인 호응이 있었다.
각 단체들의 어려운 현안도 해결하고, 또 해외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왔을 때 우리 모두가 나서서 다시 찾는 대한민국
을 만들어 보고, 또 단체도 발전하지만 국가도 발전해서, 함께 더 잘살아 보고 더 훌륭한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뜻에서
이 단체가 만들어졌고, 나는 총회장을 맡게 됐으며, 나라가 바로 가게끔 하는 것에 내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노력했
다. 그리고 290개 단체의 사무실을 강남에다 두고 전 직원들의 급여나 행사비, 운영비 일체를 290개 단체로부터 지
원받지도 않고, 회비도 받지 않고, 활성화되고 자리가 잡힐 때까지 자비로 지출을 했다.
단체가 자리 잡힐 때까지 서로 얼마씩 회비로 내고 해서 힘을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단체고 중심을 잡을 때까
지는, 핵(核)을 만들 때까지는, 핵심 인력이 모여서 누군가가 희생하면서 주도적으로 해 줘야 배가 산으로 가지 않는
다. 왜냐하면 내가 돈을 냈기 때문에 내가 할 말 다 하고 이렇게 되어서는, 한국인의 특성상 잘 통합시키기가 쉽지 않
다.
그래서 여당에 속한 단체들도 있고, 야당에 속한 단체들도 있고, 중립인 단체들도 있고 해서 나는 강력한 단체를 만들
기 위해서 모든 비용을 내가 내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 진행하면서 밀어붙이는 가운데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이 참 많
았다. 하지만 그 단체가 되어 가는 동안에 단 한 번의 소송도 없이 잘 이끌어가는 과정이었다. 이것이 대한민국직능단
체총연합회 1,000만 회원 단체였다.
정말 이 단체를 잘 키워서 대한민국의 훌륭한 내일의 언덕이 되게 만들어 주고 싶었고, 국민을 한마음 한뜻으로 묶어
내는 데 좋은 밑받침이 되기를 바랐다. 그러나 내 역량이 부족해서 제대로 끝까지 하지 못했음이 많이 안타까운 부분
이다.
재도전
살아 있다는 것은 언제나 새로운 뭔가를 시작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2의 직능단체 출발을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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