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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활동과 협동조합. 봉사할 때는 몰랐다. 내가 좋아서 한 것이기에 뭐 딱히 어떻다고 말할 수는 없었고, 그런데 세
상에 공짜는 없는 것 같다. 단체 활동을 하면서, 협동 조합 활동을 하면서,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원리를 정
확하게 알게 됐다. 그리고 지도자가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것도 깨달았다.
협동 조합이든 단체 활동이든, 모든 것이 순서가 돼 있어야 되고, 규정이 있어야 되고, 이것이 바로 모법이다. 다시 말
하면 정관인 것이다. 모여진 사람들이 약속을 하는 거다. 우리 대장은 이렇게 뽑고, 우리는 이런 사업을 하고, 또 우리
는 이러이러한 일들을 하는데 거기에 일할 수 있는 총회가 있고, 이사회가 있고, 뭐가 있어서 그것에 의해서 중요한
결정은 총회에서 하고, 그 다음 업무적인 결정은 이사회에서 하자, 그리고 회원의 자격은 이렇게 하고, 또 목적 사업은
이렇게 가져가고, 그리고 이렇게 생긴 이익은 어떻게 하자, 이런 것들을 아주 세세하게 정리를 해 놓은 게 정관이고,
만약에 거기서 문제가 생기게 되면 이렇게 하고 저렇게 하자.
그래서 이런 단체를 이끌어가려면 우두머리가 있어야 되고, 리더가 있어야 되고, 대장이 있어야 되는데 이 사람이 유
고했을 때 어떻게 할 것이냐, 그럴 때는 이렇게 이렇게 임원을 뽑자, 그리고 생겼던 문제들, 그 다음에 내 중에 이것이
잘 되고 안 되고 떠나서, 개인도 인격체이지만 단체도 인격체이고, 법인도 인격체이듯이, 이것을 해산할 때는 이렇게
이렇게 해서 모두가 해산 절차를 밟도록 하자, 이런 것들을 전부 규정으로 만들어서 모든 사람이 동의하에 만들어낸
것이 정관인 것이다.
나는 한평생 동안 이런 장관을 만들고, 사람들을 협력으로 이끌어내고, 사람들의 중지를 모으고, 이런 일을 한평생 동
안 해오다 보니까 새로운 시장을 볼 수도 있었고, 그 새로운 시장의 새로운 수익원을 만들어내는 것도 봤지만, 한 개
인은 약하지만 뭉치면 강해지는 것을 알게 됐고,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라고 하는 것, 이 말 뜻을 이해하게
됐다.
그래서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협동 조합이나 단체 활동을 잘하게 만들어주게 되면, 양극화는 자동으로 해결
될 일이 된다. 공유 이익과 나눔을 통해서 실천하게 하면 되는 것이니까. 그것을 바로 정관으로 정해서 협동 조합을
만들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 가(GA)라고 하는 법인은 내가 한평생 동안 인생의 전반부가 지오비(GOB)였다면,
인생의 후반부가 기가코리아(GIGAKOREA)였다면, 이것을 가지고 인생의 전반부와 인생의 후반부를 모아가지고, 이
것을 가지고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가는 법인이 SPC 법인인 가인 것이다.
그래서 이 가(GA)가 어떻게 해서 수익을 내고, 이것을 어떻게 돌려줄 것이냐, 이런 것들을 잘 만들어서 나는 비즈니스
를 만들어 놨는데 이것이 바로 가난한 사람들이 살 수 있는 길이었다는 것을 알게 돼서, 저는 이 가(GA)라고 하는 것
속에다가 이제 협동 조합을 구축하는 정관을 집어넣어 놨고, 단체 활동에 대한 정관을 넣어 놓았다.
이와 같이 내가 협동 조합의 이사장으로 있으면서, 단체 활동에 세계직능중소상공인회 총회장으로 있으면서, 또 이와
같은 방식으로 비즈니스를 해 가고 있기 때문에, 이제 내가 욕심 안 부리면 이 모든 것이 남들한테 돌아간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협동 조합과 단체 활동을 내가 해 보지 않았다면, 나는 이러한 원리를 찾아내지 못했을 것이다. 다
시 말해서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는 것, 다보스 포럼에서 발표했듯이 이제 자본주의는 고장이 났다. 개인주의는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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