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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실적/평가/가치/판매/등기/양수도
지오비 빌딩과 마찬가지로 인천 빌딩도 기부했습니다. 인천에 가면 최종준 사장과 유미애 사장, 그리고 많은 분들이
기억이 납니다. 참 고마운 분들이었어요. 이런 고마운 분들이 잘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그 인천 사옥을 기
부해서 밑에는 노래방, 위에는 다른 용도로 이렇게 쭉 쓰면서, 이곳을 터전으로 삼아서 인천 분들이 길 잃고 갈 곳 몰라
헤매는 분들에게, 이곳이 요람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이곳에 모이셔서 하루 일을 준비하고, 이곳에서 일해서 생기는 이익금 가지고 나누고 행복하게 살다가 인생을 마치기
바라는 마음으로, 이것을 서울 강동구청 앞에 있는 지오비 빌딩을 기부한 것처럼, 이 빌딩도 기부했습니다.
줄 때 얼마나 기쁜 줄 아세요. 누구도 모릅니다. 그 기쁨은. 홀가분하게 털고 나올 때 많은 분들이 여기서 밥 먹고 살겠
지, 여기서 모여서 일도 하겠지, 여기서 모여서 판매도 하고, 생산자도 살리고, 판매자도 살고, 소비자들도 그런 O2O
사이트에 와서 먹고 살겠지 하는 생각으로 이것을 만들어서 기부를 했습니다.
참 행복했습니다. 다른 어떤 얘기도 필요 없습니다. 그냥 준다는 것이 이렇게 행복한 것이구나 하는 것, 줄 수 있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내가 남한테 손 빌리지 않고, 남한테 꾸지 않고, 남한테 이렇게 주면서 살 수 있게 해 주
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릴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인천 사옥을 기부하면서, 저는 행복한 꿈을 꾸면서 길을
걷고, 풀피리 부는 심정으로 콧노래 부르며 일했습니다.
인천에 갈 때마다, 많은 분들이 반겨줄 때마다, 오는 분들이 박수 칠 때마다, 저는 박수 칠 때 떠나라는 말이 있듯이 잘
되게 해놓고 기부할 때 참 행복했다는 것이 인천 사옥을 주면서 제가 느낀 감정이었습니다.
<인천 빌딩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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