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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실적/평가/가치/판매/등기/양수도




         세상에서 안 되는 사업은 없다.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편견이다.

         편견은 빨리 버릴수록 좋다.



                                     OYes Card 사업은 1995년 개발 완성

                          소비자는 할인, 사업자는 가맹점 유치, 가맹점은 소비자 유치, 기업은 관리


                                       소비자가 사용한 적립 금액이 공유 이익



               OYes Card 적립금 내역              가맹점 적립금 지급 내역                  사업자 적립금 지급 내역















          “소비자가 소비한 금액 중 일부인 적립금을 모아서 이 사업에 동참한 소비자나 가맹점 그리고 투자한 투자자에게
          시스템 대로 일정 이익금을 나눠준 세계 최초의 공유와 나눔 프로그램이다.



         당시의 시스템은 모든 사람들이 소비한 금액의 10%는 적립으로, 10%는 할인으로 관리했다. 10% 적립금을 가맹점,
         판매원, 회사가 자신이 노력한 정도와 직급의 정도에 따라 골고루 수익을 나눌 수 있게 했다. 이것이 한국 최초의 협

         동조합이고 공동 구매, 공동 분배라는 ‘공유와 나눔’의 이익이었다.


         당시는 내가 공유 이익 운운할 때 “여기가 공산주의냐!” 하고 비아냥거리는 사람도 많았고 “저 사업은 결코 성공 못한
         다.”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분명히 이 사업은 되는 사업이고 공유와 나눔을 통해서 6,000여개의 가맹

         점과 13만여 명의 소비자, 그리고 투자자인 1,034명에게 사랑을 실천했다. 그러나 나는 너무나 큰 대가를 치러야만
         했다. 지금에 와서는 누구나 잘 이해하지만 당시에는 이해가 부족했다. 나는 사업이 늦어진다는 이유로 조급함에 설
         쳐대는 사람들 때문에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야 했다.



         세계 최초다 보니 사회적인 인식도 없고, 문화도 조성되어 있지 못한 상황에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사람들을 이해
         시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하는 것을 너무나 잘 알게 됐다. 그러나 여기서 끝낼 수는 없다. 내 한 몸이 부서지
         는 일이 있더라도, 설령 내가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내 후손들이 이 사업을 꼭 성공시켜서 우리나라가 G1이 되고 한국
         이 세계에서 가장 잘사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 그런 뜻깊은 일을 하기 위해 사내대장부로서 목숨을 걸기로 한 것이

         다. 뜻이 분명하고 내 의지가 있는 한 장애물이 있고, 방해꾼이 있다고 해도 사업을 중단할 수는 없었다. 법원에서 판
         사가 안 되는 사업이라고 잘못된 판결을 내릴 때까지 사업을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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