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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 청  난    스  포  츠    특  수    관  광    수  익  을    올  릴    수  있  고  , 세  계  적  인    국  제  회  의  를  자  주
          유치함으로써 국제 사회에서 스포츠 브레인 역할을 하고, 예천에는 씨름, 강릉에는
          축구, 광주에는 야구, 경기에는 골프, 강원도에는 등산, 경남에는 해양스포츠, 충남과
          충북에는  마라톤  코스  개발, 인천에서  서울까지  스포츠  공원을  조성하고,(지역적
          특색을 살린) 지금의 학교 운동장을 학교 수업 시간 외에는 일체 개방해서 국민들의
          건강 찾기 운동을 벌이고, 올림픽을 치르기 위해 만든 체육시설과 월드컵을 치르기
          위해  만든  체육시설을  활용해서 내국인들에게는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늘려주고, 외국 선수나 스포츠 팀들은 한국에서 전지훈련을 시키고, 동호인 클럽이
          여행을 와서 교환경기도 하고, 이런 것을 주선하는 이벤트 기술을 가르쳐서 수익도
          올리고, 한국의 5천년 문화 민족의 저력을 보여주는 문화 축전을 열고 싶다. 그래서
          스포츠 연수와 관광지를 연계한 시스템을 개발해서 활용하고, 우리나라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다 있으므로 4계절 스포츠가 가능하다. 이런 맥락에서 나는 그 명분을
          확보해 두기 위해서, 미친 듯이 돈을 투자했다. 세계체육지도자 총연합회를 한국에
          유치함으로써, 돈만  있으면  멋지게  이런  것들을  성공시킬  수  있다. 그래서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이고, 사전에 미국, 일본보다 세계체육지도자 총연합회를 한국에 제일
          먼저  선점해  둔  것이다. 먹고  살기  힘들  때는  그저  돈을  최고로  치지만, 먹고
          살만해지면  그때는  누구나  명예를  찾는  것이다. 그리고  그  명예는  하루아침에
          찾아지는 게 아니고, 오랫동안의 노력과 가치관의 결정체인 것이다. 명예를 얻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명분이 지닌 의미를 알아야 한다.

          내가  세계  체육  지도자총연합회를  한국에  유치하고자  할  때는  반드시  누가  봐도
          그럴 수밖에 없겠구나 하는 명분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 하루 세 끼 그저 먹고 살고
          그것에 만족하는 사람들에게는 명분이란 그저 거추장스러운 부산물에 불과하겠지만,
          인간이  왜  살아야  하는지,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길이  잘  사는  길인가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작은 명분 하나쯤은 챙기려고 할 것이다. 우리가 어떤
          일을  했다는  것이고, 아무리  힘들어도  당당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명분이  있을  때
          우리는  당당해  하는  것이다. 지금은  비록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세계체육지도자
          총연합회지만, 언젠가는 우리나라 최고의 소득원을 양산하는 기구가 될 것이다.
          특히  남북이  통일되었을  때는, 부존(賦存)자원이  없는  우리나라가  가장  수익을
          올리기  좋은  것이  바로  스포츠  산업일  것이다. 관광이야  세계인  모두가  서로
          유치하려고 노력할 것이고, 그러면 상대적으로 너무나 큰 경쟁 관계를 갖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우리만의 소득을 올리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스위스 로잔에 IOC 본부가 있어서, 세계인들은 IOC 회의를 할 때는 무조건 스위스
          로잔 IOC 본부를 찾아가야 한다. 그 수익만 해도 얼마나 되겠나. 그 당시는 그도 미
          친 사람 소리를 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스위스는 돌아가신 그 분 때문에 엄청난
          스포츠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내가 살아서 세계체육지도자총연합회(W.S.L.A :
          World Sports Leaders Association)의 영광을 볼 수 없을지 몰라도, 언제고 어느
          세대고 WSLA의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다. 내가 WSLA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던
          이유는 호주에 박사학위를 받으러 갔다가 거기서 깨달았다. 호주 국민들은 참으로
          좋은 자연환경 속에서 인생을 즐기며 많은 스포츠를 한다. 그것을 보면서 나는 빨리
          박사학위를 그만두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것은 WSLA의 기득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였다. WSLA를 만들려면 세계인들이 ‘그래, 그래서 한국에 세계체육지도자
          총연합회가 만들어졌구나’ 하고 인정할 수 있는 명분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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