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15 - V3_Book_RP
P. 415

자료 관리실


          ‘호랑이는 죽으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이 죽으면 이름을 남긴다.’고, 우리는 누구
          나 뭔가를 남깁니다. 빚을 남길 수도 있고, 또 돈을 많이 벌어서 유산을 남기고 갈 수

          도 있고, 원수(怨讐)를 남길 수도 있고, 은혜를 남길 수도 있고, 또 우리의 흔적을 남

          길 수도 있다. 초등학교부터 졸업할 때까지, 또 인생의 마지막 갈 때까지, 사진이든
          또는 동영상이든, 어떤 자료든 모든 것을 다 모아두고 남길 수 있다. 그런데 인터넷

          이 발달해서 어떤 기업의 IT 서비스를 받아서, 그곳에 자료를 남겼다가 그 회사가

          없어지면 내 자료가 다 날아가고, 또 내가 인터넷 비용을 못 내면 또 그것이 날아가
          고, 이렇게 해서 자료 자체를 찾을 수 없을 때가 참 많고, 이렇게 어려움을 당하는 사

          람들이 주변에 굉장히 많은 것을 보게 된다. 그래서 첫째는 이 ‘자료 관리실’을 만

          들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고, 두 번째는 PPT를 가지고 다니거나 또는 노트북을 가

          지고 다니면서, 많은 곳에서 뭔가를 보여주고 해야 할 때, 그것을 굉장히 번잡하게
          가지고 다니는 것을 볼 때, ‘저렇게 할 필요가 없는데’ 하고 이것을 만들게 됐고,

          세 번째는 안정적으로 그 자료를 관리해 주면서, 본인이 설사 그 비용을 내지 못했다

          하더라도, 설사 그 회사가 없어졌다 하더라도, 기가코리아만 있으면, 기가코리아에

          서 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 아버지가 돌아가셔도, 할아버지가 돌아가셔도, 어머니
          가 돌아가셔도, 할머니가 돌아가셔도, 우리 가족 중에 누가 돌아가셔도, 그 분이 생

          전에 있던 데이터를 다 가지고 있다가, 어떤 제삿날이다, 또는 어떤 명절에 다 같이

          모였을 때 ‘우리 할아버지가, 또는 우리 할머니가, 옛날에 국회의원이었는데, 장관
          이었는데, 시장이었는데, 등등 그 분의 살아 계셨을 때를 좀 보자.’그리고 그 분의

          유언, 그 분이 유언을 자료실에 남기고 가면, 그걸 자기 자식이나 누구한테 ‘내가

          마음속에 빚만 지고 간다.’, ‘내가 너희들에게 잘해 주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
          그리고 ‘이렇게 살아줬으면 좋겠다.’






















                                                                                                 415
   410   411   412   413   414   415   416   417   418   419   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