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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하느님 말고 자기 자신만 알게 만들어 놓음으로 해서, 이것을 특허를 낸 것이

          다. 그래서 자기 자신이 어떤 오너가 ‘자기가 이렇게 달라, 나 이러이러하게 부정부

          패를 없애기 위해서, 경리과에 대해서 아는 게 있으면, 정보를 주면 나중에 상을 주

          겠다.’했을 때, 경리 직원들이 자기 윗사람이 무서워서 회장한테 보고를 못 하고,
          사장한테 못 하는 게 아니라, 자기가 그걸 해도 시스템이 알 수 없게 해 놨기 때문에,

          마음 놓고 그런 내용을 주고받고 그것을 정해 준 사람이 자기가 누군지 모르게 하고

          싶다. 그러면 모르게 할 수도 있고, 알게 할 수 있고, 이것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자기가 ‘이것은 가상으로 하겠습니다.’하면 자신밖에 모르고,
          어느 누구도, 같은 회사에 있는 어떤 관리자도, 누가 그걸 했는지 알려 줄 수가 없게

          된다. 그러므로 자신의 신원이 지켜지게 되어 있다. 그런가 하면, 자기가 어떤 의견

          을 냈다가, 자신이 누군지를 밝히면 비난을 받을 수 있을 때, 자기가 이런 얘기를 했
          더니 ‘그 내용 참 좋다, 괜찮다, 훌륭하다.’이렇게 되고 났을 때, ‘아, 접니다.’

          라고 얘기할 수도 있고, 내가 또 어느 나라에 수출을 하려고 하는데, 오너가 ‘정보

          를 주십시오.’했는데, 정보를 줬더니, ‘정말 좋은 정보다, 도움이 됐다.’해서 후
          사를 하겠다 할 때, ‘접니다.’하고 자기가 그 가상으로 되어 있는 것을 자기가 그

          걸 눌러서, 실상으로 바꿔버리면 실제 자기가 누군지 알려지고, 또 자기가 거기에 대

          한 포상을 받게 되는, 이런 내용을 만들어 둔 것이다. 이게 바로 토크이다. 그래서 그
          때마다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달라져서 제공된 휘발성 ID를 통해서, 그 사람이 누군

          지 모르게 사과하고, 또 본인의 의도에 의해서 ‘실상’이냐 ‘가상’이냐를 마음

          놓고 왔다 갔다 할 수 있게끔 해 줘서, 자유롭게 자기 의사를 표시할 수 있게 해 줌으
          로 해서, 이런 문화를 만약에 어느 기업이 이 시스템을 쓰게 되면 토론의 장이 만들

          어지고, 서로가 마음 놓고 주어진 인원들이 서로가 부끄럼 없이, 진실만을 내놓고 얘

          기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토론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 특허를 내게 된 것입

          니다. 이것이 토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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