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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실적/평가/가치/판매/등기/양수도

전교 꼴찌에서 최고로

풍기고등학교 시절 나의 학교 성적은 맨 뒤쪽에서

“넘버 원” 이었다.
생활기록부(성적증명서)를 보면, 나는 분명히 “권”가

인데, 체육만 “수”고 나머지는 거의 다 “양가양가”였

으며 선생님의 동정점수를 받아야 가뭄에 콩 나듯이
‘미’도 하나씩 섞여 나올 정도였다.

한마디로 말하면 전교에서 꼴찌라는 이야기다.
꼴찌였던 내가 아버지 유언에 따라서 공부를 시작하

여 급성장하는 과정이 고등학교 생활기록부에 고스

란히 담겨있으며, 국가공인 1급 경기지도자 과정 역
시 성적서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학사, 석사를 거치는 동안에도 민생고를 해결하기 위
해 공부 할 시간이 없었다. 때마침 국가에서 우리 분

야에 최고 권위 있는 자격증 제도를 만들어 시행했는

데, 나는 이 시험에 당당히 합격했다. 1년 동안 최선
을 다해 공부 했으며, 예습과 복습을 게을리 하지 않

았다.

1,032시간의 교육 이었지만 나는 남들보다 두 배 많
은 2,000시간 이상을 공부했고, 18개 전과목 중 국

사를 제외한 모든 과목에 걸쳐서 거의 1등을 하다시

피 했다. 그 때문에 체육청소년부 장관표창도 받았다.
평소 운동하던 사람이 운동을 중단하고 먹고, 자고,

공부만 했더니 몸무게가 1년 만에 무려 20kg이 늘어
났다. 운동하던 사람이 운동을 안 하면 살찐다는 소리

를 들었지만 먹고, 자고, 공부만 했더니 20kg의 몸무

게가 늘어 날 줄은 꿈에도 몰랐다. 평생 유지했던
60kg시절은 끝나고, 이때부터 몸무게는 80kg시대

가 시작되어 참으로 힘겹고, 무거운 세상을 오늘까지
살아오고 있다. 옛날 풍기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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