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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실적/평가/가치/판매/등기/양수도
시련과 아픔을 통해 얻어진 소중한 경험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지오비 경험을 통해 얻은 노하우와 시련
지오비 사건은 지금 생각해도 맥박이 빨라지고, 가슴에서 당장이라도 피를 토하고 죽을 것만 같다. 거의 20년이 지난
사건인데도 도저히 잊혀지지 않는다. 나는 모든 사람들이 지오비 사건 이야기를 한 번씩은 꼭 읽어 주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를 이 오래된 억울한 족쇄로부터 풀어 줬으면 좋겠다. 성령과 하나님의 법이 나를 오늘도 그렇게 말하게 하
는지, 아니면 내 안의 사탄이 말하는지는 모르겠다. 여러분들이 읽어 보고 이 지옥과도 같은 마음의 감옥으로부터 나
를 구해주기를 바란다.
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하이브리드 카드는 1992년 당시만 하더라도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 하물며 지오비 사업
을 하는 사업자들조차도 제대로 이해를 못 하면서도 단순히 ‘돈이 된다 하더라’ 하는 생각만으로 사업에 참여했다. 더
군다나 사업 초기에는 솔루션 개발, 시스템 개발, 플랫폼 개발 등에 많은 시간이 걸리는가 하면 사회에서도 마일리지,
할인, 적립, 포인트에 대한 개념이 없다 보니 가맹점, 사업자, 생산자 그리고 소비자들을 이해시키는 데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었던 것이 당시의 상황이었는데, 빠른 시일 내에 돈이 되기를 기대하며 조바심을 낸 일부 사업자들이 결국
에 가서는 출발한지 3년도 안 된 기업을 돈 내놓으라고 고소하고, 재판정에서는 판사들조차 ‘이 사업은 안 되는 사업
이다.’ 하고 어이없는 판단을 내려 결국 회사 문을 닫아버리게 만든 기업이 바로 지오비(GOB)이다. 지오비가 본의 아
니게 문을 닫고 난 후 엉뚱한 곳에서 OK Cashbag을 앞세운 회사가 나와 엄청난 수익을 올리는가 하면, 20여 년이
지난 오늘날에 와서는 라이더들을 이용한 배달 사업인 배달의 민족 같은 가맹점 플랫폼 사업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성
공가도를 달리고 있지 않은가?
부디 이 책을 끝까지 읽고 다시 한번 더 지나간 지오비 사업에 관심을 가져 주는 것이 사회적 정의를 바로 인식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재물을 얻는 일에 관심을 갖지만 나는 보람을 찾는 일에 관심을 갖는다.”
관점이 다르다고 해서 틀리고 맞는 것이 아닌데, 어느 한쪽의 말만 듣고 아무런 증거도 없이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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