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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말했던 수많은 컨텐츠들이 다 이 숫자도메인 속에 있다. 온라인적으로, 오
프라인적으로, 온/오프라인적으로, 또 비즈니스적으로, 상품적으로, 컨텐츠적으로,
시스템별로, 모든 것들이 이 숫자도메인 속에서 다 이뤄진다. 나는 이것을 개발하면
서, ‘고장 난 자본주의’를 생각하면서, 이것을 만들었다. 새로운 사회, 새로운 개
념의 도메인. 그래서 여러 가지 방식으로 개발을 했는데, 모든 시스템이 이 숫자도메
인 속에서 다 쓸 수 있으며, 모든 컨텐츠가 이 안에서 다 쓸 수 있다. 한 마디로, 숫자
도메인 시장이다. 플랫폼이라고 하면, 만남의 장소이다. 가령 기차 플랫폼이라고 하
면, 손님과 기차가 만나는 장소이며, 시장 플랫폼이라고 하면 생산자, 판매자, 소비
자가 와서 만나는 곳이다. 우리는 모두가 ‘플랫폼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
이 아니다. 이 숫자도메인 플랫폼은 웹 스토리지(storage)의 역할도 하고, 웹하드
역할도 하면서 온라인 쇼핑몰 역할도 한다. 그리고 홈페이지, SNS의 역할을 하는 것
은 물론이고, 많은 상품을 사고 팔 수 있는, 시장과 같은 역할을 하면서 72억 명의
인구를 전부 개별화 시켜줘서 그들에게 이익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역할도 한다. 이런
모든 것의 알파와 오메가이고, 시작과 끝이며, 정말 이 숫자도메인을 만들면서 나는
많은 생각을 했다. 지난 30년이란 세월 동안, 이 숫자도메인을 기획하고, 만들고, 세
계 특허를 내고 하면서, 우리 한국인이 하나가 될 수 있는 플랫폼이 바로 이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나는 이번에 과학정보통신부(정통부)에서 이제 2020년 4월부터,
‘숫자도메인을 한국이 시작하겠다.’하는 발표를 보고,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이
숫자도메인은 전 세계에서 제가 최초로 개발한 것이다. 그리고 이제 정통부에서
‘URL을 숫자도메인으로 하겠다.’숫자도메인이라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가슴이
뛴다. 숫자도메인은 바로 나 자신이다. 숫자도메인은 내가 세상에 처음으로 내 놓는
이름이다. 그리고 ‘하이브리드 카드’는 내가 오프라인 상에서 세상에 처음 내 놓
았다고, 전 세계가 위키 백과사전에 올려 놓고 ‘한국 GOB의 권오석 회장이 창시자
다.’ 하고 역사에 올려 놓았다. 그런가 하면, 온라인은 숫자도메인이 바로 플랫폼이
다. 하이브리드 카드가 오프라인의 플랫폼이라면, 온라인의 플랫폼은 숫자도메인인
데, 내가 O2O가 처음에 나왔을 때는 On-Line 2 Off-Line, 중간에 2라는 부정사 2
가 있었다. 그러나 내가 처음 쓰기 시작한 20년 전부터 나는 이미 O2O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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